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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트]걷는 혁신가들
#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잭은 걸어서 출근한다. 집에서 회사는 5.3마일, 약 8.5㎞ 떨어져 있다. 걸어서 회사까지는 보통 75분이 걸린다. 오전 7시30분쯤 집을 나서면 오전 8시45분께 회사에 도착한다. 2년 넘게 걸어서 회사까지 가는 방식을 고수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잘한 투자(the most worthwhile...
2023.06.12 11:15
[헤럴드포럼] AI 시대, 결국 사람이 만든다
몇 년 전부터 신성장 산업의 대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고, 정부와 민간에서도 이분야에 많은 투자를 했다. 많은 대학에서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등의 학과들이 생겨났다. 최근엔 챗GPT가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챗GPT 등은 오픈AI가 개발한 프로토타입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챗GPT는 대형 언어...
2023.06.12 11:14
[세상읽기] 머스크는 자신의 뇌에 칩을 이식할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는 고정팬이 적지 않다. 인간의 어두운 본능을 첨단 기술이란 소재로 보여주는 방식이 독특하기 때문이다. 이 중 ‘베타테스트’는 최근 관심이 많은 증강현실, 인공지능, 뇌과학과 관련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인공 쿠퍼는 많은 추억을 공유했던 아버...
2023.06.09 11:26
[사설] 전세사기 피해 절반이 청년, 제도적 허점 메울 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된 전세사기 특별 단속에서 전세사기 의심으로 검거된 피의자가 2900명에 달하고, 이 중 288명이 구속됐다. 수사 과정에서 획인된 피해자는 3000여명, 피해액은 4600억원에 이른다. 무엇보다 피해자의 절반이 사회초년생인 20·30대 젊은이라는 사실이 안타깝다. 전 재산이나 다름 없는 전세금을...
2023.06.09 11:24
[사설] 경상수지 적자전환, 경제 체질 개선하라는 경고등
국제 거래로 올린 수입을 뜻하는 경상수지가 지난 3월 간신히 흑자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은이 9일 발표한 4월 경상수지(잠정치)는 7억9000만달러(약 1조원) 적자로 집계됐다. 앞서 11년 만의 2개월 연속 적자 이후 3월(1억6000만달러) 힘겹게 흑자를 기록했지만 기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
2023.06.09 11:24
부자에 유리해진 청년도약적금…은행들은 ‘호구’가 아니었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금융은 자본주의의 핵심이다. 많이 가질 수록 유리하다. 적게 가진 자에게 유리하도록 하려면 누군가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비용 부담을 꺼린다면 포용적 금융은 불가능해진다. 금융을 정치로 접근할 때 부작용이 따르는 이유다. 정치에서 출발한 청년도약적금도 결국 부작용의 벽에 가로 막힌듯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
2023.06.09 10:36
[헤럴드광장] 우리 삶에 들어온 수소...막연한 두려움 없애야
초기 인류에게 불은 두려움과 공포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인간은 불을 두려워하되 결코 피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관찰하고 탐구하며 공포를 극복하려 노력했고 점차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해갔다. 그 결과, 불이라는 무한의 에너지를 얻게 되면서 삶은 혁신적으로 변화했다. 불은 여전히 에너지의 근간을 지배한다...
2023.06.08 11:10
[사설] 노동개혁 급한데 멈춘 경사노위, 대화 불씨 살려야
한국노총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후 탈퇴 여부는 집행부에 위임했다. 현 정부의 유일한 노동계 대화파트너가 이탈하면서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는 노정(勞政) 갈등이 더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나마 한노총이 완전 탈퇴가 아닌 낮은 수...
2023.06.08 11:10
[사설] 방향 잘 잡은 반도체 초강대국 전략, 실행속도가 관건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영빈관에서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로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반도체산업은 우리 수출의 약 20%, 제조업 설비투자의 55%를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국가 기간산업이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거대한 지각변동이 펼쳐지면서 우리 반도체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2023.06.08 11:09
[헤럴드비즈] 무지성과 AI
몇 해 전부터 ‘무지성’이란 말이 유행이다. 무지성이란, 말 그대로 지성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모름지기 지성은 사람과 금수를 구분하는 중요한 덕목인데 이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지성 언행’ ‘무지성 비난’ 등의 예처럼 상대방을 공격할 때 이 말을 사용한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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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