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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일본 재기의 원동력 ‘他人に 迷惑を 掛けるな(메이와쿠 가케루나)’
이기적이고, 잔혹하게 묘사된 게 인간이었다. 지구 종말을 이끈 불가항력의 재난을 다룬 영화들의 스테레오타입(Stereotypeㆍ고정관념)이다. 산과 바다가 뒤엉키는 스펙타클한 영상이 지나간 뒤엔 으레 생존을 건 탐욕스러운 인간 군상에 초점을 맞춰왔다. 나 자신 혹은 가족의 빵과 물을 위해선 살인도 삶의 방식이라는 게...
2011.03.14 10:14
김형오 전 국회의장, 뜻 살리라
한나라당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동남권 신공항 원점 재검토’ 발언이 세간의 화제다. 부산 지역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건 지 오래다. 그런 부산 지역(영도)에서 그는 5선의 국회의원이자 지역 대표 정치인이다. 지역구 현안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게 정치권 풍토다. 김 전 의장이 누구보다 신공항 유치...
2011.03.11 10:54
물가 고통은 서민이 더 심하다
정부가 뒤늦게 물가잡기에 나섰다. 대통령도 기획재정부장관도 이제부터 물가에 정책 중점을 두겠다고 앞다퉈 말한다. 특히 성장론자인 기업가 출신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과천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성장보다 물가에 역점을 두라고 당부한 것은 특이하다. 속으로 쓰리겠지만 일단 그렇게라도 말을 해야 물가당국이...
2011.03.11 10:54
게걸음 집값, 바람(?) 날까
목 타던 전세시장이 잦아드는 양상이다. 전세난 발원지인 강남, 목동 등 일부 지역의 학군 수요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수도권 외곽을 비롯해 지방 대도시권은 여진이 계속되면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차츰 둔화될 전망이다.2월 계약 성수기를 맞아 반짝장세를 보였던 매매가 역시 재차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수...
2011.03.11 10:52
군 기강 확립이 국방개혁의 중심
정부가 73개 과제를 담은 ‘국방개혁 307 계획’을 내놓았다. 육·해·공군 사이의 합동성 강화와 대북 억제능력 제고가 핵심이다. 다시 말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일당백의 강한 군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합참의장 권한 강화, 군 장성 15%가량 줄이기,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 및 특수전 부대의 증강, 스텔스...
2011.03.10 11:20
아직 먼 관광한국, 기초부터 다져야
서울은 아시아 사람들이 방문하고픈 1위의 도시다. 한류가 한국 관광의 푯대 역할을 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9일 서울시가 내놓은 중국, 일본, 태국 등 현지인 3200명 조사에서 1년 내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3년 연속 서울이 선정됐다. 이쯤 되면 정부가 4만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관광 및 레저산업 집중육성...
2011.03.10 11:20
<현장칼럼>동반성장 거버넌스 다시 짜라
동반성장 가치 공감대 불구외부에 의한 강제엔 거부감훼손된 상호신뢰 회복양보·타협 통한 합의 바람직동반성장을 두고 잡음이 많다. 대기업들은 납품업체나 협력사에 현금결제나 해주고 공정거래만 지키면 되는 줄 알았는데, 동반성장 점수를 기업별로 평가하고 ‘느닷없이’ 초과이익까지 내놓으라고 하느냐며 당황해한다...
2011.03.10 11:20
<경제광장>농협법-정자법 개정 둘러싼 국회 두 얼굴
두 법안 판이한 개정과정농협법 개정엔 18년 소요정자법 개정은 번개처리불신 자초행위 다시 없어야농업협동조합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건 지난 4일 같은 날. 그러나 상임위 통과 개정 과정은 너무나 판이했다. 농협법은 정부 개정안의 국회 제출 1년3개월 만에 농림수산식품위 의결을 거...
2011.03.10 11:19
<현장칼럼>동반성장 거버넌스 다시 짜라
조문술 산업부 차장동반성장을 두고 잡음이 많다. 대기업들은 납품업체나 협력사에 현금결제나 해주고 공정거래만 지키면 되는 줄 알았는데 동반성장 점수를 기업별로 평가하고 ‘느닷없이’ 초과이익까지 내놓으라고 하느냐며 당황해 한다. 게다가 무슨 비행금지구역도 아니고 ‘중소기업 적합업종’까지 설정한다니... 중...
2011.03.10 08:57
<헤럴드포럼> 한류, 지속가능한 전략을 위하여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소녀시대는 전세기를 타고 다니며 전 세계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고, 빅뱅은 미국의 빌보드 차트에 올랐다고 한다. 대장금, 겨울연가 같은 한국 드라마가 중국과 일본, 동남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떠들썩하던 분위기가 다소 주춤해지자 한류는 이제 끝났다고 아쉬워하던 것이 오래지 않은데...
2011.03.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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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