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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시장의 눈은 이제 美 고용지표로…프로그램 매매는 주의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59포인트(0.41%) 상승한 2086.20를 기록하며 한주간 35.32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새해 첫 주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작했지만 주 후반엔 지수 부담감에 쉬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인들은 2000선이 넘어가자 차익실현에 여념이 없었고, 기관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관심은 무엇보다 추가 상승 여부에 쏠려있다.

전문가들은 주말에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에 따라 향방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의 지수 상승이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의존한 측면이 큰 만큼 추가적인 상승여부 역시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말에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가 추가 상승을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은 밝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7일에 발표될 12월 미국 실업률은 11월(9.8%)에 비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박 연구원은 “이미 12월 값을 발표한 ‘ADP민간고용’이나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가파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고용보고서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말 쇼핑시즌 결과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정당한 것인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이번주까지 주간 기준으로는 19주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최근 1개월간 산업재, 통신섹터를 제외한 모든 섹터에서 고른 순매수 보였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는 지속되겠지만 프로그램매물은 다소 주의해야 한다. 다음주에는 올해 첫 옵션만기가 예정돼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에는 배당권리가 사라지면서 프로그램 매도 청산이 많아졌다”며 “큰 폭의 차익거래 청산이 연초 시장 상승에 제약 요인이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으로부터 다소 자유로운 중소형주나 코스닥 종목에 대한 관심은 다음주에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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