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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근로자 한국어 실력 자랑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오는 16일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한국어ㆍ컴퓨터교실 발표회’를 연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 발표회에는 한국어 15개반, 컴퓨터 6개 반에 소속된 외국인 근로자 250여명과 자원봉사자, 교사,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다.

발표회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개근상 시상 및 구청장의 축사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발표회와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초반 학생은 하루의 일과에 대해 직접 쓴 글을 낭독하고, 인도네시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 1명은 가요로 숨은 솜씨를 뽐낸다.

태권댄스, 동요 3곡 메들리, 외국인 전통춤 등의 장기자랑도 이어진다.

이밖에 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실내악단의 국악공연, 아프리카 전통춤 공연 ‘스트롱 아프리카’, 필리핀 전통춤 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처음으로 설립한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가 1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발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1년을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지원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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