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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코픽스 두달째 증가... 대출금리 본격 상승
대출 기준금리 체계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대출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연 3.33%로 전달보다 0.23%포인트 올랐다. 연합회는 최근 은행채 금리 등 시장 금리 상승과 함께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작년 1월 연 3.88%에서 같은해 4월 연 2.86%까지 내려간 뒤 등락을 거듭하다 11월부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연 3.7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적고 시장금리가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움직임이 신속하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23%포인트만큼 일제히 인상된다.

우리은행은 18일부터 6개월 변동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3.83~5.25%로 종전보다 0.23%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잔액기준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연 3.22~5.34%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연 4.21~5.61%로 오르며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연 4.0~5.4%로 전달과 같다.

<오연주 기자 @juhalo13>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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