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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명태 갈치 20일부터 반값에 푼다
설 명절을 보름 앞두고 정부가 비축하고 있던 명태, 갈치 등을 시중보다 30% 이상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정부 비축분 명태 3527톤, 갈치 127톤을 수협 바다마트 17개점, 농협 하나로마트 35개점과 지역별 주요 전통시장 등을 통해 2월 1일까지 직판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대중어인 명태는 소비자가 더욱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점의 전국 전 점을 통해서도 판매된다.

그간 정부비축수산물은 도매시장에 상장되어 중도매인을 통해 소매점에 공급되었으나, 이번에는 소비자가격 안정에 바로 반영되도록 도매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판된다.

명태는 거의 50% 가깝게 할인되어 판매된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7통(마리당 약 47㎝ 내외)의 경우 마리당 시중가 약 2750원하던 것이 49% 인하된 1400원 이하에 판매된다.

갈치는 약 3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되는데 마리당 65㎝ 이상의 대품의 경우 시중가 약 1만원 하던 것이 7,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오는 20일부터 각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며, 소비자가 골고루 구입할 수 있도록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물량을 1상자 이내로 제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축수산물 판매방식을 직판 중심으로 전환하여 소비자가격에 직접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 밝히면서, “지난 연말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1만톤을 수입한 고등어 가격이 아직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무관세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무제한 수입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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