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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십자생명, 당근-채찍으로 ‘탄탄한’ 영업조직 만든다
녹십자생명이 보험설계사(FP,financial planner) 조직을 전문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당근과 채찍을 들었다.

녹십자생명은 26일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FP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리크루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순회 세미나에 앞서 FP 교육 강화와 지원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전문 FP를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된 것이다.

이 회사는 FP 조직을 전문화하고 사명감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취지로, 입사 7개월 이상의 FP에게 자녀 육아 및 교육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초·중·고등학생 자녀는 물론 취학 전 자녀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학자금을 매분기별로 지원하고, 대학생 자녀에게는 대학 등록금에 상당하는 학자금을 연 2회에 한해 지원해주기로 했다. 학자금 지원제도에 해당되지 않는 FP에게는 은퇴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문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FP교육도 강화한다. 입사 1개월 차부터 12개월차에 해당하는 FP들에게는 3단계에 걸쳐 보험 이론교육과 소양교육, 보험 상품교육을 실시한다. 또 13개월차 이상 FP들에게는 금융, 회계, 헬스케어 부문 전문 강사진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토록 해 전문가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계별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지 못하거나,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경우엔 일정 기간동안 보험판매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FP 스스로 자질을 배양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홍진유 녹십자생명 전무는 “FP에 대한 처우개선과 끊임없는 교육지원으로 전문 FP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보험소비자 보호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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