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시중은행, 신용보증재단 등과 협력해 총 347억원의 대출 지원사업을 펼친다. 이번에 지원되는 대출의 종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시중은행 협력자금, 소상공인 신용대출, 자영업자 유동성 특례보증 등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구에서 운용하는 자금으로 총 62억원이다. 업체당 최대 3억원이 융자된다. 상환조건은 연 2.5%의 변동금리에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소상공인에는 10억원 이내에서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이 융자된다.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도ㆍ소매업 등 각종 서비스업 사업자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구로구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시중은행 협력자금’ 지원사업은 구로구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고 마련했다. 우리은행에서 총 100억원을 구로구 내 중소기업에 융자해주고 구로구가 이자액의 일정부분(3.5%)을 보전해준다.

구로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 등록을 필한 중소기업자가 지원대상이며 업체당 3억원 한도,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소상공인 신용대출’은 사업성과 성장 잠재력이 있으나 담보력이 미약한 소상공인에게 무담보로 특별보증해주는 제도다. 총 35억원 이내에서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 연 4.5% 내외의 변동금리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자영업자 유동성 특례보증’은 총 150억원 이내에서 업체당 최대 2000만원이 융자된다. 구청을 통해 신청하면 서울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해주고 시중은행이 융자를 실행한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