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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팀중 3등...북한 동계아시안게임서 ‘쑥스러운 銅’
‘3팀 나와서 3등했어도 동메달은 동메달.’
북한이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막판 행운의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 32명의 소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은 메달을 기대할 만한 선수가 없었으나 폐막 전날인 5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리지향-태원혁 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어 노메달을 면했다.

하지만 이 종목에 출전한 팀은 북한을 포함해 총 3팀뿐이라 꼴찌를 하더라도 동메달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60~70년대 동계스포츠 강국이었던 북한이지만 투자와 선수발굴이 어려운 여건에다 경제난까지 이어지며 쇠퇴한 북한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씁쓸한 모습이기도 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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