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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선 “김정은, 내일 국방위 부위원장 추대될듯”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오는 10일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추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방 전문가인 송 의원은 이날 언론과 통화에서 “최 대북 소식통을 통해 10일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날은 북한이 38년 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권력기반을 만들기 위해 ‘3대혁명 소조운동’을 시작한 매우 의미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국방위 제1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6일 조명록이 사망한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다.

송 의원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72년 12월 22일 당중앙위원회 제5기 6차 전체회의에서 후계자로 결정됐고, 이후 1973년 2월10일 현대적인 교육을 받은 과학자, 기술자, 청년 지식층 등 당성이 뛰어난 당원들로 사상, 기술, 문화혁명 등 3대 혁명을 이끈다는 ‘3대 혁명 소조운동’을 시작해 김정일의 권력세습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또 오는 16일이 김정일 위원장의 69번째 생일인 것에 “10일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한 뒤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연휴를 이용해 김정은을 차세대 지도자로 인정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말했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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