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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계 잡아라”…與는 정책간담회·野는 잦은 발걸음
한나라당이 11일 한국노총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민주당도 부쩍 노동계로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노동계는 지역별 조직에 표심이 집단적으로 표출되기 쉽다는 점에서 과거에도 여야가 전국단위 선거를 앞두고 특히 공을 들여온 대상이다.
한나라당은 당장 스킨십 강화보다 관계복원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지난달 선거에서 당선된 이용득 위원장은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파기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당선됐기 때문이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이 11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정책 간담회를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또 김성태ㆍ 이화수 의원 등 노동계 출신 인맥도 총 동원됐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최근 노동계로 향하는 발걸음이 부쩍 잦아졌다. 올 1월에만 희망대장정 일정 중 부평 GM대우 천막농성장(1월 11일), 부산 한진중공업(14일), 대구 한국노총지부(19일)를 방문했다.
손 대표 본인이 과거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스킨십에 강한 편이다. 손 대표 측은 “민주당은 이미 일자리 복지 특위 등 정책분야에서 노동계와 수시로 접촉 중이고 손 대표도 최근 여러 노동현장을 방문해 양질의 일자리 확보 문제 등 야당의 역할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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