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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의 JYP엔터, 설립 14년만에 코스닥 입성
가수 비(정지훈)가 설립한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가 오는 23일 간판을 내리고 박진영이 설립한 JYP엔터테인먼트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로써 JYP엔터테인먼트는 1997년 회사 설립 후 14년만에 코스닥 입성에 성공하게 됐다.

제이튠은 16일 서울 논현동 문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JYP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는데 합의했다. 사내이사에는 지난해 12월29일 제이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6.14% 보유)에 오른 박진영과, 정욱, 변상봉을 선임했다. 박진영은 KBS2 드라마 ‘드림하이’ 촬영 등의 이유로 주총에 불참했다.

이로써 비는 지난 2007년 JYP에서 독립한 지 3년만에 다시 박진영에게 돌아온 셈이 됐다. 비는 2007년 당시 세이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코스닥에 합류한 뒤 제이튠으로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지난해 제이튠 주식 전량을 매도했고, 대신 박진영과 JYP엔터테인먼트가 제이튠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JYP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이 변경 예정인 제이튠에는 현재 비를 포함해 박진영과 미쓰에이가 소속돼 있다. 회사는 앞으로 추가로 연예인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제이튠이 JYP엔터테인먼트로 회사명을 바꾸기로 함에 따라 2PM, 원더걸스 등이 소속돼 있는 현 JYP엔터테인먼트는 조만간 다른 이름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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