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 의원(대구 달서갑)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ㆍ중진연석회의에 참석, “당에서 (신공항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시각이 있는 걸로 아는데, 이 문제는 절대로 미뤄서는 안 되고 지역갈등만 심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영남권에 우리나라 국제 항공 물량의 40%가 발생되고, 이걸 인천(공항)까지 가서 처리하는데 연간 6000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더 이상 (결정을) 미뤄선 안 되고 더 미루면 국론 분열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봉 의원(대구 달서을)도 “이미 정부가 신공항 입지에 대한 평가는 끝났음에도 발표를 미적미적하니까, 주민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고 있다”며 “이게 정치적인 부담이 엄청나게 오는데, 정부는 자꾸 미루는 건데 당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하고 3월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병수 최고위원(부산 해운대ㆍ기장갑)은 “이제는 이 문제가 객관적 판단과 전문가적 기준, 판단을 넘어선게 아닌지 해서 국가적으로 걱정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빠른 시간 내에 결론을 내려 지역 갈등을 해소되는 방향으로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지난 1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역감정 때문에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신공항 문제로) 또 다른 지역감정 대결이 생기면 나중에 치유가 불가능하다”며 “김해공항을 확장하거나 (신공항) 건설을 유보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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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안상수(오른쪽)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27재보선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비판의 발언을 들으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양동출dcyang@heraldcorp.com/110302/ 한나라당 안상수(오른쪽)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27재보선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비판의 발언을 들으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양동출dcyang@heraldcorp.com/110302/ 한나라당 안상수(오른쪽)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4,27재보선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비판의 발언을 들으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양동출dcyang@heraldcorp.com/1103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