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의 퇴진과 함께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은 상가공급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상가는 주택식 투자접근법으로는 구체적 대안을 찾을 수 없어 상가 고유의 속성을 먼저 이해하고 유형별 특징을 분석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
먼저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단지내상가 투자 시에는 아파트 단지 수요만 확보된 상가보다는 주변 상가와 경합하며 상권을 공유하는 상가가 미래가치 면에서 우월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아파트 입주민만을 배후수요로 삼는 경우 자칫하면 단지 외부 고객들과 단절될 수 있어 세입자들의 수익 자체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내부 점포가 아닌 노출도가 뛰어난 도로변 위주 점포를 선점해야 하며 월세 규모가 비교적 큰 슈퍼(편의점), 부동산 등 입점 업종까지 고려해야 한다.
또 예정가격 대비 최고 가격을 써내야 낙찰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단지내상가 투자 시 주변 임대 시세를 간과하고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낙찰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도시(택지지구) 내 소재한 근린상가는 안정성 추구 면에서 선임대 상가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역세권 상가를 고를 때는 상가의 집합과 소비층 이동이 많은 입지를 골라야 한다. 특히 역세권이라도 유동인구가 현저히 낮은 무늬만 역세권이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에 주택 매입 관점에서 역세권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상층부에 거주 또는 업무 수요층이 존재하는 주상복합상가 투자에 있어서는 1층 전면부 위주의 투자가 유리하며 아파트형공장 상가 선별에 있어서는 문구점, 구내식당, 편의점 등 지정된 업종투자가 안정적이다.
4월은 광교신도시를 필두로 상가공급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상품별 특성을 이해하고 지역과 개별 상가 분석을 철저히 한다면 우량상가를 솎아낼수 있다.
상가정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