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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시, '제13회 영천보현산 별빛축제' 개최
오는 22일부터 4일간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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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 주관측실의 영남최대 800m 망원경에 어린이 관람객들이 신기해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국내 유일의 천문·우주·과학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영천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밤하늘 별을 따라, 신비의 우주 속으로!'라는 주제로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보현산천문과학관 야외마당에 상시적으로 천문·우주·과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면적 450㎡ 규모의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이 신축돼 축제관람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스케치 우주체험, 가상 우주체험, 과학소통 강연, 산자연중학교 과학체험, 태양광자동차타기 체험, 신기전 체험 등 신규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축제기간에 맞춰 우리나라 최대천문대인 국립보현산천문대도 전시실을 개방하고 스타파티(야간 별 관측), 담력 체험 등의 야간프로그램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함으로써 한여름밤의 더위도 날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축제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지난해 보다 더욱 확대해 행사장 중앙 및 가장자리에 휴식공간을 확대설치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천문연구원(보현산천문대), 산자연중학교 등 후원기관들의 축제참여를 확대해 더욱 알찬 과학 체험 축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별빛축제의 주 행사장인 축제 주제관에서는 미래우주선, 화성구, 우주인 모형, 에어로켓, 별자리돔, 우주학습관, 로켓가든, 유인조정장치, 로보팔 등 천문·우주·과학 관련 조형물 전시와 핀스크린, 자이로스코프, 떠다니는 자석, 턴테이블, 진자뱀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영남최대 800mm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는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에서는 5D시뮬레이터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고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서 다양한 천체관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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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아린이들이 우주인 체험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축제기간 동안 주무대에서는 버스킹, 디쇼매직, 과학소통강연, 매직퍼포먼스, 버블쇼, 아카펠라&뮤지컬넘버, 저글링, 마임공연 다양한 공연과 천문우주과학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계행사로는 올해 초 경북도 체류형관광상품 중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은 '영천 별빛나이트투어'가 축제와 연계해 진행되고 오는 22일에는 제13회 전국청소년미술실기대회가 보현산천문과학관 앞마당에서 열리며 별빛축제 사진공모전과 전시도 열린다.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영천버스정류장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오후 10시까지 운행된다. 별빛테마마을을 활용해 화북면 정각리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에서는 전통두부 등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로 관광객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영석 시장은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천문우주과학축제"라며 "가족과 함께 많이 오셔서 별빛축제도 즐기시고 보현산의 청정자연도 맘껏 누리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열리는 보현산에는 국내 최대 국립보현산천문대가 보현산(해발 1124m)정상에 위치해 있고 천수누림길 등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힐링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보현산 아래 화북면 정각리 별빛마을은 지난 2012년부터 2년 연속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주변광광지로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경북유일의 한옥교회인 자천교회, 오리장림, 보현산다목적댐, 영천댐, 영천공예촌, 임고서원,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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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 어린이들이 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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