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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 어민이 친 그물 과 수산물 훔친 선장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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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 경북=김성권 기자]이웃 어민이 쳐놓은 그물과 그물에 걸린 수산물을 훔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강원도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어민들이 투망한 그물에 무단 침범해 그물과 그물에 포획된 수산물을 절취한 혐의로 선장 B(50)씨와 범행에 가담한 선원 2명 등 총 3명을 검거해 B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B
씨는 선원들과 지난 2014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26개월간 동료어민 21명이 바다에 쳐 놓은 그물 887(12000만원)과 그물에 어획된 수량미상의 수산물을 절취한 혐의다.

B
씨가 다른 어민의 그물을 훔쳐 재사용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해경은 지난 5B씨의 어선과 어구 창고를 압수수색한 결과 다른 어민이 바다에 투망한 뒤 분실한 그물과 깃대 등 다량의 어구를 발견했다.

이들은 대게 조업철 조업실적이 부진해 주문받은 양을 맞출 수 없자 다른 어민들의 그물과 그물에 포획된 수산물을 절취하기로 마음먹고 어민들이 입항하고 없을 때 그물과 그물에 포획된 수산물을 절취하는 등 계획적이고 지능적으로 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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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상 특성상 절취한 그물을 바다에 버리면 증거를 수집하기 어려움에도 B씨는 훔친 그물을 부두로 가지고와 다시 사용하는 대담함을 보이기까지 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해경은 B씨에 대해 그물 손괴와 수산관계 법령을 위반함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 중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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