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문경새재 8월 달빛사랑여행 대성황
이미지중앙

8월 문경 달빛사랑여행 참가자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문경문화원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고즈넉한 밤길을 걸어보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이 20일, 올해 네번째 행사가 진행됐다.

폭염의 무더위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05521일 제1회가 시작된 이래 107번째 맞이한 행사로서 전국에서 149명이 참가하여 야외공연장부터 교귀정까지 7km를 왕복하면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오후 3시부터 야외공연장에서 참가자 등록을 마치고 4시부터 5개조로 나뉘어 생태공원과 제1관문, 성황당, 조령원터, 주막, 교귀정, 오픈세트장을 차례로 거치면서 문경새재의 넉넉하고 수려한 자연풍광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를 즐기며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했다.특히 이번에는 다문화가족 25명이 참가하여 행사를 빛내 줬다.

이미지중앙

교귀정에 도착한 참가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정겨운 대화를 하고 있다.(문경문회원 제공)


각 조별로 문경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문경새재를 관광하면서 느린엽서통 엽서쓰기, 제기차기·고무줄놀이·집신 투호, 소원지 쓰기, 과거길 선비복 체험·3행시 짓기, 사랑의 파티 및 다채로운 공연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은 새재의 아름다움과 즐거운 체험에 흥겨워했고 많은 경품은 이들을 더욱 기쁘게 했다.

특히 마지막 코스인 오픈세트장의 강녕전 무대에서 펼쳐진 사랑의 파티 및 공연에서는, 문경모전들소리 예능보유자인 금명효의 민요 공연이 참가객들에게 한여름밤의 멋진 추억을 선사해 주었다.

이날 시제로 주어진 오미자3행시 짓기에서는 대구에서 참가한 이호철씨가 장원을 차지하여 어사화를 꽂은 관모와 관복을 입고 조시원 문화원부원장으로부터 교지와 부상으로 도자기를 수상하는 경사를 누렸다.

한편 2016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은 문경시 주최, 문경문화원이 주관하며 금년도 행사는 924일,1015일 등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문경새재달빛사랑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문경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ksg@heraldcorp.com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