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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이낙연 광주 총 집결…“대세냐, 역전이냐”
이재명,50여명 의원단 총동원
이낙연, 의원단 현장 회의
이재명지사가 15일 여수 이순신 공원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오는 25일-26일 치러지는 민주당 호남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 열린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는 16일(오늘) 오후 광주MBC TV토론 참가를 시작으로 19일까지 3박 4일간의 호남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 후보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금남로 아시아문화전당 인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캠프 의원단과 함께 ‘광주, 전남, 전북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한다.

일찌감치 호남 방문 일정에 돌입한 ‘정성호-우원식-조정식’ 등 캠프 핵심지도부를 비롯한 50여명의 열린캠프 의원단은 이날 광주에서 총집결을 시작으로 호남 각지에 흩어져 표심 잡기에 나선다.

열린캠프 의원단이 지역에서 총 집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호남에서의 승리를 통해 ‘5연속 과반 압승’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열린캠프 관계자는 “한 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이재명 후보의 당부대로 이번 호남 경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진정성을 갖고 이 후보의 성과와 장점을 잘 설명한다면 충분히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8월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하는 민주당 이낙연 후보

호남 경선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후보가 추석 연휴 지역민 꺼안기에 적극 나섰다.

이 후보측에 따르면 이낙연 후보는 16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캠프 의원단 현장 회의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광주MBC TV토론회에 참석한 뒤 추석연휴까지 호남지역을 돌 예정이다.

이 후보는 오는 19일 산행 일정도 잡아 캠프 의원단과 무등산 ‘노무현 길’을 걸으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하방’ 방식으로 호남 표밭을 다질 계획이다.

이 후보측은 호남경선을 앞두고 규모보다는 지역 민심을 직접 만나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후보는 연휴 기간 고향인 영광과 김숙희 여사의 고향 순창 등지를 돌며 성묘도 할 예정이다.

이후보측 관계자는“호남에서 추격과 역전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형식 보다는 내용을 채울 것이다”며 국회의원들이 각 지역을 맡아 지지층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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