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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13개 시·군에 태풍주의보…최대 초속 25.4m 강풍
태풍 '찬투'가 접근하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은 오늘(17일)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해상에 강풍이 불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 오전 6시 현재 전남 장흥·화순·진도·영암·완도·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구례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고 밝혔다. 거문도·초도와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남해서부 앞바다·서해남부 남쪽 먼바다 전남 남부 서해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어제(16일)부터 비가 내리고 해상에 강풍이 불고 있다. 오늘 오전 6시, 강수량은 완도 청산도 23.5mm를 최고로 완도 23mm, 여수 거문도 23mm, 흑산도 22.8mm 등이다.

어제 밤9시쯤 신안 가거도에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5.4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고, 밤사이 완도 여서도 초속 24.2m, 여수 초도 초속 20.3m, 광주 무등산 초속 18.2m의 강풍이 이어졌다.현재도 신안 가거도에 초속 14.8m, 무등산에 초속 13.4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각은 완도 오전 9시, 광주·고흥 오전 11시, 여수 정오다. 태풍 찬투는 오전 6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로 북북동진 중이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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