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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한국은행서 나간 돈 지난해 웃돌아
화폐 순발행액 5482억원 작년대비 7.3% 증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추석자금방출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발행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영업일 기준 10일간 관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은 5482억원으로 지난해 추석(5109억원)과 비교해 7.3%(373억원) 늘었다.

화폐 순발행액은 전체 발행액에서 한국은행으로 되돌아온 환수액을 뺀 금액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5241억원)과 비교하면 오히려 액수가 더 늘어난 셈이다.

2018년 순발행액 규모는 5926억원이다. 권종별로 보면 5만원권 발행 비중이 80.5%로 지난해(67.2%)와 비교해 매우 증가했다. 1만원권 비중(17.4%)은 지난해(30.7%)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아직도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하고 지역 경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공급 규모가 주는 것이 정상적” 이라며 “다만 일부 금융기관 등에서 자금을 넉넉하게 확보했거나 지난해 공급 규모가 적었던 기저효과 등이 맞물린 것이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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