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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 오리사육농가, 3만7000마리 ‘살처분’
오리농가 출입통제

[헤럴드경제(나주)=황성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나주농장의 오리 수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전라남도와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오리농장은 지난 9일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실시한 사육단계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12일 오전 검출됐다.

이에따라 이 농장의 오리 3만7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졌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가축방역관과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통제와 역학조사를 벌였다.

올해 고병원성 AI는 지난 8일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에서 첫 발생 후, 9일 음성 육용오리농장에서도 확인됐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농가는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 소득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한편, 사육 가축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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