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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K-콘텐츠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부분에서 기여한다면 대한민국을 선도적으로 만드는 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지속가능 K-콘텐츠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여기 계신 크리에이터와 아이돌 가수 뒤에 있는 수십 만, 수백 만의 팔로워를 보면 여러분이 굉장히 크게 느껴진다"며 "아이템을 하나 만들어도 좋지 않은 물질을 배출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콘텐츠 산업에서 계속 강조한다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한류 스타와 크리에이터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문화의 힘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럼엔 유 장관을 비롯해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이장우 한국문화산업포럼 공동대표, 아이돌 그룹 엔싸인, 크리에이터 케지민·노아·이노냥·모찌만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하고 공정하며 회복력 있는 사회를 위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며 "각종 문화 활동에서 주변을 살펴 녹색 생활을 실천하고 탄소중립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