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로 선정된 최고은 작가. [프리즈 서울 제공] |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글로벌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올해 제 3회 프리즈 서울을 앞두고 제 2회 아티스트 어워드를 제정, 수상자로 최고은(39) 작가를 선정했다.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는 신진 작가나 중견 작가의 신작을 프리즈 서울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년 연속 불가리 후원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작가에겐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서 전시할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작 ‘화이트 홈 월: 웰컴(White Home Wall: Welcome)’과 ‘글로리아(Gloria)’는 대규모 설치작품이다. 이 작품은 디지털 경험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테크놀로지가 내포하는 물질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재활용된 배기관과 에어컨 부품 등 폐기된 산업 재료를 변형해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어워드 심사에는 추성아(리움 미술관 큐레이터), 전준호(아티스트), 김성우(프라이머리 프랙티스 큐레이터이자 디렉터), 융마(헤이워드 갤러리 시니어 큐레이터)가 이름을 올렸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올해 서울과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는 기술의 진보에 대한 작품들로 전개될 예정”이라며 “두 아티스트가 각자의 작품에 이를 어떻게 녹여냈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고은 작가는 2016년 첫 개인전 ‘토르소’(김종영미술관)을 시작으로 ‘오프-사이트’(아트선재센터·2023), ‘코너링’(아마도예술공간·2022), ‘조각 충동’(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2022) 등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LG 올레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리즈 서울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며, 도이치뱅크는 20년 넘게 프리즈 글로벌 리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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