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위기 극복 공로 인정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사진 오른쪽)가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인구의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여의도순복음 교회 제공] |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인구의날 기념식에서 저출산 고령화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이 목사는 가족의 가치를 회복하고 확산하는 범종교계 캠페인 추진 및 아동복지,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족 지원 등 지역 공동체를 위한 헌신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은 후 12년 간 성도들에게 출산장려금으로 54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출산장려금을 인상해 첫째 200만 원, 둘째와 셋째 아이를 낳으면 각각 300만 원, 500만 원을, 넷째부터는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결혼 예비학교 설립, 순복음어린이집 설립 등 다양한 저출생 극복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78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출산 장려운동을 펼쳐 젊은 가정과 각 세대에 출산을 격려하고 출산을 위해 지원해왔다”며 “저출생 문제는 어느 한 교회만 나서야 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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