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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미국 퀄컴연구소와 8년째 글로벌 교육과정 운영…AI 활용 전문인력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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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AI활용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미국 퀄컴연구소와 공동으로 8년째 글로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계명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대가 AI 인재양성 위해 2016년부터 8년간 미국 퀄컴연구소와 공동으로 글로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국내외 학술대회 논문발표 우수 논문 수상은 물론 국제 저널 게재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17일 계명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역 사회와 시대가 요구하는 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세계적인 통신칩 제조사인 퀄컴(Qualcomm)이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공동으로 설립한 미국 샌디에고의 퀄컴인스티튜트(Qualcomm Institute) 및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고(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와 공동으로 글로벌융합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의 핵심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해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현지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실제 연구원으로 참여하며 인공지능과 관련된 전문화된 프로젝트 수행을 경험한다.

교육은 프로젝트 주제 제시, 이론 및 실습 병행, 산업계 탐방, 산업계 전문가 초청 특강 및 멘토링, 결과물 발표, 논문 작성을 통한 학술대회 발표 및 투고 등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교육 중 우리 생활 및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최적화된 목푯값을 추정하는 AI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논문을 작성한다.

매년 참여한 학생들이 작성한 논문은 관련 학술대회에서 다수의 논문이 우수 논문에 선정되거나 관련 저널에 게재되고 있다.

올해 윈터 캠프(Winter Camp)에 참가한 학생들은 2024 한국통신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한 교통사고 심각도 예측 모델에 관한 연구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장려상 3건과 총 9건의 논문이 채택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계명대가 실시하고 있는 QI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은 글로벌 장기현장실습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찾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 실시해 온 대표적인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이수자 중 75.29%가 취업 또는 대학원 진학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는 계명대를 비롯해 강원대, 국민대, 건국대, 금오공대, 성균관대, 안동대, 연세대,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한림대 등 국내 20개 대학에서 245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계명대가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에클리아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과 글로벌 교육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적 국외 연수프로그램이다.

계명대의 QI 글로벌 교육과정은 대구시가 핵심 정책으로 추진중인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에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분야의 초격차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계명대, 안동대, 금오공대, 전북대, 한남대, 한국공대 학생 20명은 다음달 19일까지 39박 41일간 진행될 연수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이미 수성알파시티 내에 캠퍼스를 오픈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지역SW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우리 지역의 글로벌 ABB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퀄컴연구소와 같은 세계적인 기관과 공동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미래산업 발전과 글로벌 역량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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