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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텍 연구팀, AI 활용 전력망 안정화 기술 발표
영국전력망은 발전소(빨강색) 와 소비자 (파란색) 버스가 연결된 상태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에서 사용한 AI 기반의 알고리즘을 사용한 경우(e) 와 같이 빠른 시간 안에 주파수의 요동이 줄어든다. 회색 데이터는 각 버스의 주파수이고 노란색 데이터는 그들의 평균치이다.

[헤럴드경제(나주)=박대성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박진호 총장직무대행) 강병남, 김희태 교수 연구팀이 AI를 활용한 전력망 안정화 기술을 발표했다.

켄텍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미국 아리조나대학,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의 국내외 공동 연구팀과 함께 한국연구재단과 KENTECH(켄텍) 자체 연구비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이 연구에서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기법인 '강화학습'과 '그래프 인공 신경망'을 사용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전소 고장이나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전력망이 불안정하게 됐을 때 각 발전소의 최적 증산량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안정적으로 전력망을 운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이 많아지고 기존의 중앙 집중적 전력망에서 분산 전력망 형태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소규모 분산 발전기까지도 포함한 모든 발전기에 할당되는 급전량을 신속하게 계산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수리물리학 분야에서 최상위권 학술지 CHAOS, SOLITONS & FRACTALS 학술지에 이달 25일자 온라인판으로 출판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분산 전력망 시대에 AI를 활용해 전력망 운용을 완전히 자동화 할 수 있는 기술에 필요한 기반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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