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가족갤러리, 12번째 생일 축하 광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산 첫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친아빠, 러바오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했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 러바오의 12번째 생일 광고가 이곳 전광판에 펼쳐진 것이다.
푸바오의 아빠, 러바오 생일 축하광고 뉴욕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실리다. |
디시인사이드 바오가족갤러리가 진행한 이 광고는 15초 동안 익살스러운 러바오의 모습과 함께 송출됐으며, ‘러바오 12번째 생일을 축하해!’, ‘러바오는 우리들의 기쁨’ 등의 자막이 흘러나왔다.
디시인사이드 바오가족갤러리 운영진들은 “우리에게 기쁨을 준 러바오의 생일 맞아, 러바오를 위한 첫 번째 단독 광고를 마련했다”면서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러바오가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바오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살고 있는 아이바오의 남편이고, 중국으로 간 첫째딸 푸바오, 아직 부모밑에 살고 있는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아빠이다.
뉴욕타임스퀘어 전광판을 장식한 러바오 생일 축하광고 |
러바오는 중국에 있을 당시 ‘접객 판다’로 혹독한 훈련 속에 억지 재롱을 담당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도 재롱을 떠는 모습을 한동안 보이기도 했다. 지금은 의젓한 모습으로 아이바오와 함께 쌍둥이를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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