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청사 전경.[경산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3년간 국비 90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산업체 등이 협력해 지역 공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경산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정주형 교육거버넌스 Univer-City 경산'을 목표로 교육개혁의 첫걸음을 시작한다.
따라서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한 거점형 늘봄센터 조성, 틈새 없는 24시간 돌봄체계 구축을 통한 경산형 안심돌봄 생태계 조성 △13개 대학 인적·물적 자원 교류, 교육콘텐츠 공동개발 등 지산학 협력형 공교육 혁신 △수요기반 SW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으로 산업전환 대응 지역인재 양성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나선다.
시는 이번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 후 도 교육청 및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전문가들과 함께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경산형 교육발전특구 세부 실행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지정은 한강 이남의 최대 대학도시, 13개 대학, 10만 명의 젊은 인재란 우리시의 강력한 자원이 바탕이 돼 만든 쾌거"라며 "줄어가는 학령아동, 유출되는 인재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교육 개혁은 필수과제다.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명품 교육도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