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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스스로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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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포스터.[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초등 1·4학년과 중등 1학년, 고등 1학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미디어 확산에 따른 역기능에 대응하기위해 대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는 진단조사 결과 위험군, 주의군으로 선별된 여자청소년 24명을 선발해 다음달 19일부터 30일까지 11박 12일 동안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무주군)에서 청소년의 올바른 미디어 사용 습관 형성을 위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스스로캠프'를 운영한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국비를 지원받아 개최하고 있고 올해의 경우 남자청소년 모집은 지역별 균형을 위해 경북·경남·울산에서 실시하고 있다.

스스로캠프는 청소년이 미디어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청소년 전문가들과 함께 생활하며 자기탐색 및 성장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미디어 사용을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활동 등으로 운영되는 효과성 높은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캠프 참여를 통해 미디어 자기조절 능력, 건강한 대인관계, 규칙적인 생활을 경험해 올바른 미디어 사용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캠프 효과 지속을 위해 캠프 수료 후 3개월 동안 개인상담 및 전화상담을 제공하고, 사후 모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스스로캠프를 수료한 청소년 A군은 "캠프기간 동안 스마트폰 없이 지내보니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고 이제부터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조절하며 건강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1월 2일부터 1박 2일간 가족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다음달 9일까지 대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서귀용 대구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인터넷·스마트폰 스스로캠프를 통해 청소년이 올바른 미디어 사용 습관을 형성하고 스스로 미디어 사용 조절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함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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