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예능 '현무카세']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과거 자신이 개발한 '꼬꼬면'의 인기를 자랑했다.

8일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 5회에서는 이경규, 김선영이 전현무, 김지석의 아지트에 초대됐다.

이날 전현무는 '라면계 거장' 이경규에게 헌정하는 '꼬꼬무 짬뽕'을 선보였다. '꼬꼬무 짬뽕'은 이경규의 꼬꼬면을 활용해 짬뽕처럼 칼칼한 맛에 미나리를 넣어 향을 극대화한 요리다.

'꼬꼬면'은 이경규가 2011년 8월 한 방송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출시 직후 1초당 7개, 168일 만에 1억개를 판매하면서 말 그대로 초대박을 터트렸다.

이경규는 "이거 만들었을 때 그해 우리나라를 움직인 경제인 제가 2위였다. 1위가 스티브 잡스, 그 다음 나. 처음 1억 개 팔렸다"고 회상했다.

전현무는 "그때가 '남자의 자격' 할 때인데 본사에서 형님 라면 때문에 공장을 하나 더 지었다더라. 물량이 부족해서"라고 증언했다.

이경규는 자신만의 꼬꼬면 레시피도 공개했다. 수프를 반만 넣어 끓인 후 계란 흰자만 풀어준 뒤 그 위에 찢은 훈제 닭가슴살과 숙주나물을 올리면 해장 라면으로 최고라고.

이경규는 김선영에게 "제가 언제 이 감독님과 한번 끓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