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SPI RE+' 전시회에서 최신 영농형 태양광 모듈과 발전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파루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태양광 전문 (주)파루(강문식)는 12일까지 3일 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SPI RE+' 전시회에서 최신 '영농형 태양광 모듈과 발전 시스템' 첫 선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파루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파루 영농형 모듈 PAM 시리즈'는 최대 590wp의 발전용량을 자랑하며, 농작물의 생육을 돕기 위해 태양광 투과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태양광 모듈은 투과율이 낮아 시스템 하부의 작물이 충분한 광합성을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그러나, PAM 시리즈 모듈은 태양광 투과율을 22~35% 확보,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에 최적화됐다.
특히 PAM 시리즈 모듈에 영농형 단축 추적식 시스템을 함께 설치하면 영농수입과 태양광 발전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최적의 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영농형 단축 추적식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역시 올해 선보인 신제품으로, 기존 고정식 시스템에 비해 발전 효율이 25~50%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 '웨더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우박, 태풍, 폭설의 악천후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트래커 및 모듈의 파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원격조작도 가능해 현장까지 가지 않아도 구조물을 컨트롤할 수 있으며 발전소 상태 파악도 용이하다.
파루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20년 핵심기술 개발의 결과"라며 "영농형 태양광 발전을 위해 최적화된 모듈 트래킹 시스템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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