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모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4개국 대상
서울시가 마련한 ‘해외 도시철도 관계자 연수’ 참가자들이 서울 신정차량기지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몽골과 모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주요 도시에서 도시철도 정책을 결정하는 관계자들을 초청해 서울의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기술을 전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다음달 2일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수 대상자는 몽골 울란바토르,브라질 상파울루, 모로코 라바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철도 분야 정책을 수립하고 건설 및 운영에 관여하는 주요 기관 결정권자로, 시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이들 도시는 교통문제 해결의 잠재력이 높으며, 교통이 어려운 이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2013년 처음 선보인 뒤 코로나19로 2020년 중단됐다 2023년 재개됐다. 지난 14번의 연수에 24개국 127명이 참여해 서울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전세계로 확대한 '글로벌 약자와의 동행' 일환인 이번 연수를 통해 시는 해당 도시와 교류를 강화하고 글로벌 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의 도시철도 계획, 건설, 운영관리 등 노하우를 해외 주요 도시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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