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고등학교 제공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디자인고등학교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14회 글로벌 융합 패션쇼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2일 2시간 동안 열린 이번 패션쇼에는 재학생 40여 명이 참여했다. 유한대 총장, 관련 대학교수, 중·고등학교 교장단을 비롯한 현직 패션 디자이너 20여 명과, 200여 명의 패션 업계 관계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메모리, 디지털 자연과 소통하다’라는 주제에 따라, ‘디스코’, ‘발레’, ‘셜록’, ‘웨이브’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패션디자인과 3학년 학생들은 주제에 맞춰 작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프로 모델들과 함께 런웨이에 오르기도 했다.
Gissen의 대표 곽현주 디자이너는 “고등학생 패션쇼가 매우 참신하고 흥미로웠다”면서 “고등학교에서 주최하는 패션쇼가 점차 사라지는 추세 속에서도 이렇게 규모 있는 행사를 기획한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디자인고등학교 제공 |
서울디자인고등학교는 지난 25일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사운드뮤직디자인과 학생들의 졸업 기념 콘서트도 열었다. 자작곡과 기성곡의 편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이어 패션액세서리과, 3D건축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영상디자인과, 푸드스타일디자인과 등 5개 학과에 걸쳐 대대적인 졸업 작품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정목 교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식 문화의 수요에 발맞춰, 매년 서울 소재 고등학교 중에서는 가장 많은 80여 명의 학생을 선발, 실무 경력이 풍부한 교원과 더불어 지식과 실전에 능통한 조리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웹툰 콘텐츠과를 신설하여 2025학년도부터 글로벌 웹툰 시장을 선도할 미래의 K-웹툰 작가들을 키워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