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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대체 왜 이래” 블핑 리사 티켓 사달랬더니, ‘이것’이 왔다…속터지는 딸 마음
[리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홍콩의 한 10대가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의 팬미팅 티켓을 원했지만 전혀 다른 티켓을 사온 아빠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홍콩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홍콩에 거주 중인 10대 A양은 오는 19일 리사가 홍콩에서 팬미팅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아빠에게 티켓 구매를 부탁했다.

아빠 B씨는 티켓 2장을 곧바로 구매해 딸에게 전했으나 A씨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B씨가 구해온 티켓은 홍콩 원로 가수 리자 왕(Liza Wang·77)의 콘서트 티켓이었다.

B씨는 K팝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자기 세대에서 유명했던 가수를 생각하고 티켓을 구매했기 때문이었다.

[인스타그램(@mirrorcalendarhk)]

리사가 19일 홍콩 아시아월드아레나에서 팬미팅을 열고 마침 리자 왕 역시 이달 말 홍콩 콜로세움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SSU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이 사연은 지난달 29일 홍콩의 여러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아빠가 딸과 함께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의 콘서트에 가고 싶었던 것이 아니냐”, “딸은 이제 리사·리자 두 스타를 모두 만나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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