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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 번 만난 배달앱 상생협의체 ‘차등 수수료’ 입창차…7일 최종 중재안 나온다
합의안 도출은 또 실패
유성훈 쿠팡이츠 본부장(왼쪽)과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소상공인의 배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배달앱 상생협의체 제10차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4일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두고 10번째 논의를 이어갔지만, 여전히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11번째 논의를 이어갈 가운데 공익위원들은 이날 최종 중재안을 제시키로 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0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이번 회의에서도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두고 배달앱 측과 논의를 이어갔다. 배달의민족 및 쿠팡이츠는 '차등 수수료율' 도입 등 기존에 제안했던 내용을 토대로 보다 전향적인 상생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앱 내 매출액별로 입점업체를 분류하고, 매출이 낮은 하위 사업자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율 부과하는 방식이다. 다만 구체적인 수수료율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점업체 측과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협의체는 오는 7일 추가 회의를 개최해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공익위원들은 다음 회의에서 그간의 논의를 토대로 최종적인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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