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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넥스원, 3분기 영업익 519억 26.5%↑…수주 낭보 지속 기대
3분기 수출 비중 20.2%…전년 동기 比 2.9%p 증가
수주잔고 18조3904억…천궁-Ⅱ 이어 해궁·비궁 수출 기대
지난달 2일 계룡대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의 LIG넥스원 홍보부스 모습 [LIG넥스원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LIG넥스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74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1% 증가했고, 순이익은 407억원으로 20.3% 늘었다.

LIG넥스원은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과 중어뢰-II ‘범상어’,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 ‘TMMR’ 등 유도무기, 지휘통제, 감시정찰, 항공·전자 분야의 양산 사업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20.2%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포인트(p) 증가했다. 수주 잔고는 3분기 신규 수주 2786억원을 더해 총 18조3904억원으로 집계됐다.

LIG넥스원은 지난 9월 이라크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Ⅱ’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수주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LIG넥스원이 연내 말레이시아와 함대공미사일 ‘해궁’의 판매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올해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 유도 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도 내년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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