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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월드 놀이기구 사람 탔는데 '툭'... 부품 결함으로 추락
사고 당시 10여명 탔으나 다친 사람은 없어
경주월드 측 "수리 마친 뒤 운영 재개할 것"
부품 결함으로 추락해 운영이 중단된 '글린다 매직펌킨'. [경주월드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북 경주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운행 도중 갑자기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주월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께 경주월드 내 '글린다의 매직펌킨' 놀이기구가 운행 중 추락해 폐쇄조치했다.

이 기구는 사람을 태운 버스 형태의 마차가 축을 따라 시곗바늘처럼 빙빙 도는 식으로 운행된다. 키 90㎝ 이상이 탑승하는 어린이 놀이기구로, 탑승 최대 인원은 24명이다.

사고 당시 마차는 위로 올라가던 중 한쪽이 기울면서 밑으로 떨어졌다.

당시 이 놀이기구에는 어린이 4명과 성인 6명 등 10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주월드 측은 전했다.

경주월드 측이 자체 조사한 결과 부품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사고가 난 놀이기구의 운용을 중지했다.

안전보건진흥원이 해당 놀이기구의 안전성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월드 관계자는 "기계 하자로 사고가 났는데 당시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수리를 마친 뒤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테마파크 경주월드는 1985년 5월 경주시 보문로에 '도투락월드'로 최초 개장했으며 이후 2008년 6월 워타파크가 문 열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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