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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이승원, 韓 최초 해리슨 패럿과 전속계약…메켈레·스티븐 허프 한 식구
세계적 권위의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휘자 이승원(34)이 클라우스 메켈레, 파보 예르비와 한 식구가 됐다. 이승원의 한국 소속사인 목 프로덕션은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인 해리슨 패럿(Harrison Parrott)과 이승원이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승원은 한국인 최초의 해리슨 패럿 소속 음악...
2024.06.27 21:27
양방언 “두 전환점에 만나 시너지…기대감 120%” [인터뷰]
신명나는 장구와 꽹과리 위로 태평소가 출발을 알리는 신호음을 내면, 피아노가 뒤따라 역동적인 시작을 응원한다. 유튜브에선 이른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곡’으로 회자되는 양방언의 ‘프론티어!(Frontier!)’. 2001년 세상에 처음 나온 이 곡은 이듬해 열린 부산아시아게임의 공식 주제가...
2024.06.27 15:31
오전 11시·오후 3시…‘우리의 낮은 당신의 밤보다 아름답다’ [마티네 콘서트]
“전화 왔어요.” ‘로미오와 줄리엣’의 러브 스토리를 이어가는 도중 벨소리가 울리자, 해설자 이금희가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다. “시작할 때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줄이는 게 낫죠. 얼마나 다행이에요. 음악 나올 때가 아니라, 제가 이야기할 때 전화가 와서요. 얼른 끄세요. 이제, 이...
2024.06.26 17:14
‘11시의 황제’ 강석우 “진행 철칙은 ‘과유불급’…선 넘으면 안돼” [마티네 콘서트]
“오늘 들으실 곡을 클라라 슈만은 ‘화해의 협주곡’이라고 불렀어요. 요제프 요아힘이 이혼을 할 때 브람스가 그의 아내 편을 들면서 관계가 멀어졌는데, 이 곡을 계기로 화해했거든요. 살다 보면 부부싸움을 하죠. 아침에 오다 다툰 분도 계시고 어제 저녁 다툼의 앙금이 남은 분도 있을 거예요. 이 곡을...
2024.06.26 16:56
농악 오페라부터 창극 스타까지…우리 음악의 오늘을 만나다
남도 음악의 맥을 이어온 이태백, 한국 전통 음악의 진화를 그려온 원일, 탈춤의 고정관념을 깨온 박인선은 물론, 전북예 술의 뿌리 농악을 재해석한 ‘풍물오페라 잡색X’까지…. 올 여름 한국 전통음악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축제가 릴레이처럼 이어진다. 시원하게 울리는 꽹가리와 태평소 소리로 ...
2024.06.24 11:29
김도향 데뷔 55주년 기념 프로젝트 'THE 55'…'소극장 전국투어' 서울 공연
‘80대 청년’ 김도향의 음악 활동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가요계 데뷔 55주년을 앞둔 시점이다. ‘데뷔 55년’을 그는 특별하게 정의한다. 지금이 “김도향 음악인생의 가운데”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 한 가운데 “뚜렷한 점 하나를 찍고 싶다”고 말한다. 이른바 &lsqu...
2024.06.23 20:45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서울시향 등장한 KBS ‘팀찢남’, “친정 온 기분” [고승희의 리와인드]
“네가 왜 거기서 나와?” 클래식 음악계의 세계관 대통합이 이뤄졌다. 일명 ‘팀찢남’(팀파니 찢어진 남자·KBS교향악단 787회 정기공연 중 팀파니가 찢어졌으나 무사히 공연을 마쳐 엄청난 박수를 받았고, 당시 영상이 무려 5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해 붙은 별명)이라는 별칭을 가진 ‘K...
2024.06.23 17:25
“여보, 저예요” 강신술사에 키스했다…죽어서도 잊지 못한 사랑, 대체 무슨 일이[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제임스 티소 편]
. 편집자주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본 뒤 관련 책과 영화를 모두 찾아봤습니다. 잘 그린 건 알겠는데 이 그림이 왜 유명한지 궁금했습니다. 그림 한 장에 얽힌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나누고자 ...
2024.06.22 00:11
세계적 거장부터 국내 스타까지…올여름 피아니스트들이 몰려온다
화려한 수사를 달고 다니는 세계적인 거장부터 한국의 ‘클래식 스타’들까지…. 폭염이 예고된 올 여름, 클래식계는 섬세하고 세련된 피아노 선율에 빠질 전망이다. 저마다 다른 색채를 담아내는 피아니스트들이 완전히 다른 작곡가의 음악으로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저마다 다른 연주 색깔...
2024.06.21 16:22
“왜 한국만 6월에 ‘진혼곡’을 연주할까”…‘장인’ 김선아·‘새싹’ 진솔이 말하는 레퀴엠 [인터뷰]
‘저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Requiem aeternam dona eis Domine)’. (레퀴엠 ‘입당송’ 중) ‘치유의 합창’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슬픔과 위로의 음악인 ‘레퀴엠(Requiem)’. 유럽에선 매년 11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진혼곡을 만나지만, 한국은 전 세계에서 ...
2024.06.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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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