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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에게 영감의 원천”…이상적 협업의 극치 ‘몽유도원무’ [인터뷰]
서로가 서로에게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고, 빈틈없이 맞아 떨어지는 톱니바퀴였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서로를 채우자, ‘온전한 하나’가 완성됐다. “오래 전부터 서로의 팬이었고, 영감의 원천이었어요.” (차진엽) 한 사람이 이야기를 꺼내자, 다른 두 사람도 가만히 미소를 지...
2024.06.29 19:43
‘흰수염’ 노인 죽자 온동네 펑펑 울었다…“형님, 스승님, 교주님!” 누군가했더니[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카미유 피사로 편]
. 편집자 주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본 뒤 관련 책과 영화를 모두 찾아봤습니다. 잘 그린 건 알겠는데 이 그림이 왜 유명한지 궁금했습니다. 그림 한 장에 얽힌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나누고...
2024.06.29 00:11
안드레아 보첼리 콘서트 스페셜 게스트는 K-성악가 문해나
BTS, 블랙핑크, 오징어 게임, 미나리, 임윤찬 등 이제 K 컬처는 마법의 단어다. 조수미로 대표되던 K 성악가에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그 주인공은 현재 영국 왕립음악대학의 문해나(HENNA MUN, 소프라노, 25세). 2023 영국 하이드 파크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블랙핑크에 이어 2024 K POP 헤드라이너는 스트레이 키...
2024.06.28 15:00
우리의 낮이 당신의 밤보다 아름다운 이유
“전화 왔어요.” ‘로미오와 줄리엣’의 러브 스토리를 이어가는 도중 벨소리가 울리자, 해설자 이금희가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다. “시작할 때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줄이는 게 낫죠. 얼마나 다행이에요. 음악 나올 때가 아니라, 제가 이야기할 때 전화가 와서요. 얼른 끄세요. 이제, 이...
2024.06.28 11:34
지휘자 이승원, 韓 최초 해리슨 패럿과 전속계약…메켈레·스티븐 허프 한 식구
세계적 권위의 말코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휘자 이승원(34)이 클라우스 메켈레, 파보 예르비와 한 식구가 됐다. 이승원의 한국 소속사인 목 프로덕션은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인 해리슨 패럿(Harrison Parrott)과 이승원이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승원은 한국인 최초의 해리슨 패럿 소속 음악...
2024.06.27 21:27
양방언 “두 전환점에 만나 시너지…기대감 120%” [인터뷰]
신명나는 장구와 꽹과리 위로 태평소가 출발을 알리는 신호음을 내면, 피아노가 뒤따라 역동적인 시작을 응원한다. 유튜브에선 이른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곡’으로 회자되는 양방언의 ‘프론티어!(Frontier!)’. 2001년 세상에 처음 나온 이 곡은 이듬해 열린 부산아시아게임의 공식 주제가...
2024.06.27 15:31
오전 11시·오후 3시…‘우리의 낮은 당신의 밤보다 아름답다’ [마티네 콘서트]
“전화 왔어요.” ‘로미오와 줄리엣’의 러브 스토리를 이어가는 도중 벨소리가 울리자, 해설자 이금희가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다. “시작할 때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줄이는 게 낫죠. 얼마나 다행이에요. 음악 나올 때가 아니라, 제가 이야기할 때 전화가 와서요. 얼른 끄세요. 이제, 이...
2024.06.26 17:14
‘11시의 황제’ 강석우 “진행 철칙은 ‘과유불급’…선 넘으면 안돼” [마티네 콘서트]
“오늘 들으실 곡을 클라라 슈만은 ‘화해의 협주곡’이라고 불렀어요. 요제프 요아힘이 이혼을 할 때 브람스가 그의 아내 편을 들면서 관계가 멀어졌는데, 이 곡을 계기로 화해했거든요. 살다 보면 부부싸움을 하죠. 아침에 오다 다툰 분도 계시고 어제 저녁 다툼의 앙금이 남은 분도 있을 거예요. 이 곡을...
2024.06.26 16:56
농악 오페라부터 창극 스타까지…우리 음악의 오늘을 만나다
남도 음악의 맥을 이어온 이태백, 한국 전통 음악의 진화를 그려온 원일, 탈춤의 고정관념을 깨온 박인선은 물론, 전북예 술의 뿌리 농악을 재해석한 ‘풍물오페라 잡색X’까지…. 올 여름 한국 전통음악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축제가 릴레이처럼 이어진다. 시원하게 울리는 꽹가리와 태평소 소리로 ...
2024.06.24 11:29
김도향 데뷔 55주년 기념 프로젝트 'THE 55'…'소극장 전국투어' 서울 공연
‘80대 청년’ 김도향의 음악 활동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가요계 데뷔 55주년을 앞둔 시점이다. ‘데뷔 55년’을 그는 특별하게 정의한다. 지금이 “김도향 음악인생의 가운데”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 한 가운데 “뚜렷한 점 하나를 찍고 싶다”고 말한다. 이른바 &lsqu...
2024.06.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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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