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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대학’ 더블 캐스트 송승환·서현철 “웃음으로 인간성 회복” [인터뷰]
1940년, 비극을 끌어안은 시대. 나라에선 ‘전시상황이라는 이토록 ‘엄혹한 시대’에 어떻게 웃을 수 있냐’며 무대 위 대본을 검열한다. 글쟁이들의 솟구치는 열정을 뿌리째 도려내려는 얼토당토 않은 제안도 한다. “대본에 천황 폐하 만세를 넣도록 하게.” (검열관) 이에 재기발랄한 코...
2024.06.03 14:18
[이 공연, 페치카] 예술가의 아내 구미꼬김 “돈요? 안되죠…그래도 의미있는 일이잖아요”
“매번 돈 안되는 일만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의미있는 일이잖아요?”(팝페라 가수 구미꼬김) 헤럴드미디어에 최근 두 사람이 내방했는데, 이름이 독특하다. 한 분은 주세페김이었고, 다른 한 분은 구미꼬김이다. 부부란다. 둘다 팝페라 가수다. 아내인 구미꼬김의 이같은 말에 남편 주세페김...
2024.06.03 13:59
서도호 ‘천으로 만든 집’, 내년 5월 英 테이트모던 선다
영국 런던의 템스강 남쪽 변에 자리 잡고 있는 ‘테이트 모던’(Tate Modern).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인 이곳에서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한국 설치작가 서도호(62)의 단독 전시가 열린다. 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명을 딴 ‘제네시스전(展)’(The Genesis Exhibition) 전시명으로 열리는 서도호 개...
2024.06.03 11:25
韓,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연속 석권 실패…3위에 한국계 엘리 최
한국인 세 명이 결선에 진출, 3년 연속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석권을 노렸으나 올해는 실패했다. 세 사람 모두 6위권 입상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엘리 최(23)가 3위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새벽 벨기에 브뤼셀의 보자르 공연장에서 진행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
2024.06.02 23:09
뉴진스, 美 빌보드 ‘영향력 있는 21세 이하 아티스트’ 선정…K-팝 유일
그룹 뉴진스(NewJeans)가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21세 이하 아티스트 중 한 팀으로 꼽혔다. K-팝 그룹 중엔 유일하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1 언더(Under) 21’(21세 이하 21인/팀) 리스트를 발표,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뽑혔다고 밝...
2024.06.01 16:03
“얼굴을 왜 이렇게 보정했어!” 누드화에 빗발친 조롱…‘모델 정체’ 알고보니 더 놀라웠다[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알렉상드르 카바넬 편]
. 편집자 주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본 뒤 관련 책과 영화를 모두 찾아봤습니다. 잘 그린 건 알겠는데 이 그림이 왜 유명한지 궁금했습니다. 그림 한 장에 얽힌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나누고...
2024.06.01 00:11
다이아몬드가루 흩뿌리고…앤디 워홀이 본 ‘獨현대미술 거장’ [요즘 전시]
“마치 아비뇽에서 두 명의 라이벌 교황이 마주한 것과 같은 의식적인 아우라를 느꼈다.” 미국의 저술가인 데이비드 갤러웨이의 표현을 빌리면, 두 거장이 만나는 순간은 이랬다. 이 둘은 소위 잘나가는 예술가들이자 미술사의 획을 그은 선구자들이었다. 바로 미국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과 독일 현대미술 거장...
2024.05.31 18:16
500년 전 ‘영앤리치’가 되는 시간…‘조선판 록페’가 왔다
솔향기 머금은 송절주 한 잔에 남산의 정취를, 구수한 탁배기 한 잔에 오래전 선율을 담는다. 싱그러운 초여름, 국립극장 앞마당에 풍류가 넘실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공연장 밖으로 나온다. 시즌 첫 공연 ‘애주가’(6월 1~2일)를 통해서다. ‘애주가’는 야외 광장에서 음악과 술을 나누는 음악회...
2024.05.31 11:08
AI가 작곡한 ‘2050년의 봄’…음울하고 어둡다 [AI 클래식]
찬란한 오월의 신록은 사라졌다. 새들이 재잘거리고, 시냇물이 반짝이던 화사한 봄날은 온데간데 없고 낮밤의 구분만 가능한 황량한, 사막 같은 세상만 남았다.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예측된 2050년의 봄. 1725년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사계’를 풀어낸 천재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는 상상도 못했을 봄...
2024.05.30 16:51
미완성 교향곡에 AI 손길을 거치니 “완성~” 하지만… [AI 클래식]
250개의 음표, 40여 개의 프레이즈(음악적 문장)로 구성된 서너 마디의 선율. 연주 시간은 불과 11초. 1827년, 생의 마지막 순간 베토벤은 열 번째 교향곡을 쓰는 중이었다. 클래식 음악 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9번 교향곡 ‘합창’을 완성한 지 3년 만이다. 피아니스트 겸 음악평론가인 조은아는 &l...
2024.05.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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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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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코앞 이곳 공공재개발 드디어 하는거야?…1000가구 계획에 술렁 [부동산360]
공공재개발 여부, 포함 구역을 두고 갈등이 지속됐던 동작구 본동 일대가 47번지 단독 공공재개발로 정비구역지정에 돌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내달 주민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동작구청은 한강과 인접한 동작구 본동 47번지 일대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과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공람 공고를 시작했다. 공람에 따르면 대상지 5만1696㎡에 전용 39.55㎡~102.42㎡ 규모 1046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당초 1004가구 공급 예정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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