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모두의 보훈을 위한 국가보훈부-국가공무원노동조합 업무협약식에 참석하여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이철수 위원장과 국가보훈부공무원노동조합 최선동 위원장과 함께 협약식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보훈부 제공] |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22개 중앙부처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전국 12개 국립묘지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는 국립묘지 지킴이로 나서기로 했다.
2016년 설립된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정부부처별 30개 지부에 약 3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26일 오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강정애 장관과 이철수 국공노 위원장, 최선동 국가보훈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각 정부부처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묘지 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유공자 등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의 마지막 예우의 상징적 공간인 국립묘지를 중앙부처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직접 가꾸면서 국민이 일상에서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22개 중앙부처 공무원노조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노조는 전국 국립묘지 묘역에 대한 환경 정화활동을 비롯해 호국보훈의 달 계기 묘소 앞 태극기 꽂기와 수거 등을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부처 노조별로 각각 국립묘지와 결연을 맺을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민의 봉사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립묘지 지킴이로 나서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사회공동체가 국가유공자분들을 일상에서 존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수 노조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보훈 문화가 공직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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