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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올림픽 기간 임시영사사무소 개설…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파견
프랑스 대테러 경보 최상위 단계로 격상
우리 경찰청 인력 28명 프랑스에 파견
파리올림픽 대응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지난 16일 출범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계기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 예방과 대응 지원을 위해 프랑스 현지에 임시 영사사무소를 개설하고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

파리 임시영사사무소는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내달 12일까지 총 20일간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청사 내에 설치된다. 홍석인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필두로 외교부·소방청·경찰청·국정원·대테러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3개조로 나누어 파견된다.

특히 이번 올림픽 주최국인 프랑스 정부는 공공질서확립 및 테러예방을 위해 전세계 40여개국 2500여명의 경찰관을 초청했고, 우리 경찰청은 프랑스의 요청에 따라 28명을 현지로 파견했다. 우리 경찰관이 파견된 것은 역대 국제행사 중 최초다.

프랑스는 중동 사태 등 현재 국제정세를 고려해 지난해 10월 이래로 프랑스 전역을 테러경보 최상위 단계로 격상하면서 테러방지를 위한 국제 공조를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군 1만8000명, 경찰 4만5000명, 민간보안요원 2만명을 곳곳에 배치했다.

임시영사사무소는 우리 국민에 대한 사건사고 예방, 사건사고 발생 대응, 프랑스 관계당국과의 협력제체 구축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외교부는 내일부터 파리로 출국하는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파리올림픽 안전여행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부채와 선캡, 아이스패치 등 온열질환예방 3종 세트를 배포한다.

부채에 부착된 QR코드에 접속하면 외교부 해외여행안전 홈페이지에 신설된 파리올림픽 게시판으로 연결, 안전 유의사항과 올림픽기간 실시간 교통통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신속대응팀에는 오랜 전문성을 보유한 직원들을 포함해 경범죄부터 중범죄, 질병, 테러 등 위기사항별 적절한 영사조력과 안전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정부가 올림픽 참가국과 실시간 정보 공유를 위해 설치한 국제협력센터에는 우리 경찰 인력 1명이 상주해 공조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홍 대사는 지난 16일 경찰청, 소방청, 국정원, 대테러센터 등 참석 하에 파리 임시영사사무소 신속대응팀 발대식을 개최하고, 현지 활동 유의사항 안내, 대테러 안전교육 등을 실시했다.

홍 대표는 발대식에서 신속대응팀원들에게 “재외국민 안전을 위해 ‘경기장 밖에서 뛰는 또 하나의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져달라”며 테러 위협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올림픽 관람 및 파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을 우리 국민들이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신속대응팀이 지원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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