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증시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에 대한 기대를 안고 출발할 전망이다. 해외증시도 부진했던 선진국 증시의 반등과 함께 신흥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
1일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상승부담에 불구하고 여전히 공고한 투자심리와 미국 소비경기 개선 기대, 경기부양 조치 등의 긍정적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어 글로벌 유동성에 따른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1682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연중 21.9% 상승하며 2051로 마감했다. 2007년 10월3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2,064.85)까지는 불과 14포인트만 남겨두고 있다.
현지시각 기준 3일로 예정된 미국의 12월 ISM지수와 고용관련 지표는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유동성 장세가 보다 강화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 몇몇 부담요인에도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유동성의 힘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수급, 유럽 재정위기 완화와 중국발 긴축 우려에 대한 제한적 확산 등 작년 하반기 이후 증시 상승과 맞물렸던 주요 요인이 아직까지 변하지 않았다”며 “2011년 주식시장도, 그 시작에 있어 완연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7.80포인트(0.07%) 오른 11,577.51에, S&P500지수는 0.24포인트(0.02%) 하락한 1,257.64로, 나스닥지수는 10.11포인트(0.38%) 떨어진 2,652.8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 100 주가지수는 1.19% 하락한 5,899.94로, 프랑스 CAC 40 주가지수도 1.19% 내린 3,804.78로 각각 장을 마쳤다.
헤럴드생생뉴스팀/onli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