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축구 전문 매체 ESPN은 “최대 대륙 아시아에서 많은 선수들이 유럽으로 건너가지만 아직 남은 선수들도 많다”며 “유럽의 다양한 쇼핑 리스트에 들어가야할 선수 목록”을 제시했다. 총 10명이다.
한국에서는 구자철이 올랐다. ESPN은 “볼 다룸이 세련되고 패스가 정확하며 슈팅이나 세트피스가 날카롭다”며 “지난 시즌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임에도 대표팀에서 선발 주전 자리를 굳히지 못한 것은 불행을 넘어 실수다”고 극찬했다. 이어 “구(자철)도 원하는 서쪽행(유럽행)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ESPN은 이밖에 일본 미드필더 후지모토 준고, 아랍에미리트의 이스마일 마타르, 이영표의 팀 동료 야세르 알 카타니(사우디 아라비아), 지난해 동아시아컵에서 최초 한국 함락의 선봉에 선 중국의 덩 주오샹 등을 이 리스트에 올렸다. 이들은 오는 8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에서 가슴에 국기를 달고 서로 격돌한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