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빌리티 홀딩스(모토로라 모빌리티)는 4일(현지시간) 모토로라로 부터 기업분리 작업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 모토로라는 이름을 모토로라 솔루션즈로 바꾸고 산업용 휴대용 디바이스와 바코드 리더, RFID 제품군 등을 담당한다.
이에 모토로라 코리아 역시 1분기 중으로 현 정철종 모토로라코리아 대표이사가 모토로라 모빌리티 코리아를, 무선사업부를 총괄했던 최건상 전무가 모토로라 솔루션 코리아를 나눠 담당할 전망이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Device) 비즈니스, 홈(Home) 비즈니스 등 두 개의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 사업부는 2010년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모토로라 드로이드(DROID) 제품군을 비롯해, 브라보(BRAVO), 디파이(DEFY) 등 23개의 스마트폰 모델을 전세계에 선보인 바 있다. 홈(Home) 사업부는 디지털 셋톱박스 등 엔드 투 엔드 비디오 솔루션을 공급하는 최대 공급자 가운데 하나이다.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산제이 자 (Sanjay Jha) 회장 겸 CEO는 “2년이 넘는 기간 동안의 준비를 거쳐 재무적으로 탄탄한 독립법인이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으로 출범함으로써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스마트폰과 엔드 투 엔드 비디오 솔루션에서 갖고 있는 강한 모멘텀을 기반으로 미디어, 모빌리티, 컴퓨팅 그리고 인터넷의 컨버전스로부터 창출될 기회를 극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