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국제영화제측은 로버트 드 니로의 배우로서의 재능과 업적 뿐 아니라 미국 뉴욕 맨해튼 트리베카 필름 센터와 트리베카 영화제의 공동설립자로서의 공로를 기려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현존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로버트 드 니로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1976년)와 롤랑 조페 감독의 ‘미션’(1986년) 등 자신의 주연작을 칸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에 2차례나 올려놓았다. 아카데미 남우조연상(‘대부2’)과 남우주연상(‘성난황소’) 트로피도 안았으며 지난 1989년 트리베카 필름 센터를 창립해 뉴욕과 도하에서 트리베카 영화제를 매해 치르고 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칸영화제와 같이 세계에서 가장 유서깊고 가장 훌륭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내게 매우 소중한 기회이자 영광이고 행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