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수학교육과 출신으로 연예계에서는 ’엄친딸’로 유명한 곽현화가 최근 자신의 전공을 살려 수학교재 ‘수학의 여신’을 출간할 예정이기에 눈길을 끌고 있다.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혼자의 힘으로 교재 한 권을 만들어낸 곽현화는 이 책의 출간과 관련, “수학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도움이 됐으면 해서 쉽고 재미있는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곽현화의 수학책 발간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 책을 정말 곽현화가 집필한 것인 지에 대한 물음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곽현화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인증샷을 올렸다.
미니홈피에서 곽현화는 수학문제 풀이가 빽빽히 적혀 있는 노트 사진을 올리고 “솔직히 나도 책을 쓸 때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는 줄 알았다”며 “하지만 정말 장담컨대 여기 내 책에 있는 모든 글을 참고 했던 수학정의, 문제를 제외하고는 목차작성, 책의 구성, 개념설명, 문제 풀이는 토시 하나 빠트리지 않고 내가 다 썼다”고 밝히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곽현화는 “쓰는 몇 개월 동안 외출도 거의 하지 않고 책 쓰다 보니 성격도 조금 괴팍해 지기도 하고, 책 쓸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니 매니저, 회사를 원망하기도 했다”고 집필 과정의 어려움을 전하며“다 쓰고 난 지금 너무 뿌듯하다. 사람들이 내 책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수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곽현화가 집필한 ‘수학의 여신’은 1월 중순 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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