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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대상 신인상은 중견도 받을 수 있다?
지난 연말 KBS연기대상에서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유아인을 놓고 한참동안 말들이 많았다. 네티즌들은 KBS 연기 8년차 배우가 신인상 후보로 적합하냐고 계속 문제를 제기했었다.

신인상 후보 선정 기준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네티즌의 항의가 이어지자 KBS 연기대상 제작진은 8일 ‘TV비평 시청자데스크’를 통해 유아인이 신인상 후보로 오른 이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번도 신인상을 받은 적이 없거나 신인상 후보에 오른 적이 없으면 신인상을 받을 수 있다. 유아인은 ‘반올림’과 ‘최강칠우’등에 출연했지만 신인상을 받거나 신인상 후보에 노른 적이 없어 후보 대상이 된다”고 후보선정 기준을 밝힌것이다.

유아인은 2003년 KBS ‘반올림’을 비롯해, 2004년 KBS ‘4월의 키스’(조한선 아역), 2005년 KBS ‘드라마시티 시은&수하’, 2008년 KBS ‘최강칠우’, 2009년 KBS ‘결혼 못하는 남자’, 2010년 KBS ‘성균관스캔들’에 출연했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신뢰성 있는 답변이 아닌 궁색한 변명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런 논리라면 이순재 씨나 최불암 씨도 신인상 후보로 올릴 수 있고, 신인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배우가 신인상 후보가 된다면 KBS에서 유아인보다 드라마 출연 횟수가 훨씬 적은 송중기도 넣었어야 했다는 얘기다.

KBS에서 드라마를 이미 여섯 편이나 찍은 데뷔 8년차 배우(2010년 기준)로 ‘성균관스캔들’에서 시청자에게 ‘걸오앓이’ 증세를 유발시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면 신인상 후보보다는 우수상 후보에 올리는게 더 적합했을 것 같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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