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은 이날 방송에서 끊임없는 도전으로 일구어 낸 성공 스토리와 한식 세계화를 향한 도전기를 풀어낸다.
1989년 서울 청담동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바스타 파스타’를 열며 외식업계에 입문한 노희영은 당시 ‘세련되고 선도적인 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압구정동을 벗어나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녀는 “이러한 세간의 평가가 콤플렉스로 다가왔다. 제 2의 초코파이 같은 국민적인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2007년 오리온 외식계열사 롸이즈온 이사로 스카우트된 그는 출시 첫해 500억 매출을 기록한 ‘마켓오’로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 2월 임원 인사에서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했지만 몇개월만에 CJ그룹으로 이직을 결정하며 또한번 이목을 끌었다.
현재 비빔밥 전문 레스토랑 ‘비비고‘의 컨설팅을 맡은 그는 미국 유학 시절 처음 접한 맥도널드를 떠올리며 “그 뜨끈뜨끈한 고기가 1분도 안돼 종이에 싸여 내 손 안에 나온다는 것은 정말 큰 충격이었다”고 면서 “비빔밥이 외국에 나간다면 굉장히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노희영은 자신의 장점이 “변덕과 싫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덕과 싫증이 끊임없는 도전으로 발전하면 성공하는 사람이고, 그저 변덕과 싫증에서 끝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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