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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홍 LS회장 ‘인도 구상’은?
그룹 회장단 대동 강행군

업계 “현지 인프라구축” 촉각


구자홍 LS 회장이 새해부터 인도 출장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고전압케이블과 변전소 수요, 변압기ㆍ전력시스템 교체 수요가 넘치는 신시장 인도에서의 미래사업 창출을 위한 글로벌 행보라는 점에서 그의 ‘인도 구상’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특히 구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스마트 그리드를 기반으로 한 전기ㆍ전력 인프라, 친환경 리사이클 등 그린비즈니스에서 성과를 도출하고 중국ㆍ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한 이후의 실천적 행보라 더욱 주목을 끈다.

구자홍 회장은 14일 현재 구자열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등 그룹 회장단을 대동하고 인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구 회장은 현지 워크숍을 갖는 동시에 인도 전력청과 인도국영송배전회사 최고경영자와 연일 미팅을 진행 중이다. 이들과의 만남에서 구 회장은 LS 계열사의 현지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S그룹은 LS전선에 이어 LS산전의 인도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선 구 회장이 인도에 직접 가 현지 네트워크를 다지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LS산전의 인도 법인 설립이나 현지법인 인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대두된다. 전선에 이어 산전도 인도 ‘캐시카우’를 확보하는 것에 구 회장의 시선이 꽂혀 있다는 것이다.

LS전선은 이미 인도 뉴델리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델리 인근 바왈 산업단지에 3800만달러를 투자해 통신용 케이블 생산공장을 건설, 인도시장은 물론 중동ㆍ아프리카ㆍ서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상 기자/y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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